‘슈가맨’ 유재석·트와이스, ‘당돌한 여자’로 연패 탈출 [종합]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2.30 00: 20

유재석 팀의 트와이스가 부른 ‘당돌한 여자’가 유희열 팀의 러블리즈가 부른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제치고 연패를 탈출했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러블리즈가 쇼맨으로 출연해 역주행송 무대를 펼쳤다. 이날 ‘슈가맨’으로는 ‘당돌한 여자’를 부른 서주경과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임주리가 등장해 전세대의 공감을 샀다.
유재석은 서주경, ‘쇼맨’ 트와이스,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와 한 팀을 이뤘고, 유희열은 임주리, ‘쇼맨’ 러블리즈, 프로듀서 스윗튠과 한 팀을 이뤘다.

먼저 러블리즈가 ‘립스틱 짙게 바르고’로 무대에 올랐다. 감성적인 스트링이 인상적이었던 전형적인 ‘한’을 노래하는 성인가요는 흥겨운 스윙 리듬 위에 세련된 보사노바 느낌을 추가한 미디엄 발라드로 재해석됐다. 게다가 ‘2015 립스틱 짙게 바르고’에는 중독성 있는 훅과 원곡의 감정을 살린 가사가 추가되어 매력적인 후크송으로 재탄생하며 모든 세대를 사로잡았다.
이어 트와이스가 무대를 선보였다. 1996년에 발표돼 현대적인 리듬과 멜로디로 변화를 준 새로운 댄스의 세미 트로트 ‘당돌한 여자’는 원곡의 슬픈 감성을 최대한 살린 미디엄 R&B로 탈바꿈했다. 2015 감성으로 쓰인 채영의 자작랩이 추가된 ‘2015 당돌한 여자’는 19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뜻 깊은 무대를 만들었다.
두 노래를 모두 사랑한 50대는 유희열 팀을 선택했고, 40대의 투표 결과는 동점이었다. 이어 30대와 20대는 유재석 팀을, 10대는 유재석 팀을 선택했다. 결국 유재석 팀과 유희열 팀은 마지막까지 팽팽한 대결을 벌인 결과 55대 45로 유재석 팀이 승리하며 연패의 수렁을 탈출했다.
한편 '슈가맨'은 잊고 있었지만 노래를 들으면 기억나는 '슈가맨'을 찾아 이들의 히트곡을 2015년 최신 버전의 '역주행송'으로 재탄생시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 nim0821@osen.co.kr
[사진] ‘슈가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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