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이 2015년을 정리하는 자리에서 진심이 담긴 속내를 내비쳤다. '불타는 청춘'에서 청춘들의 리더이자 MC 역할을 맡아왔던 김국진. 강수지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솔직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마음을 많이 열지 못했노라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의 말이 조금은 충격이었지만, 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용기에 응원에 보내고 싶어졌다.
SBS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여행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김국진을 비롯해 강수지, 김동규, 김완선, 서태화, 박세준, 박선영 등 방송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회가 거듭될수록 김국진-강수지, 김동규-김완선 등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커플들이 생겨나 화제몰이를 하는 중이다. 김국진은 출연진 중 유일한 개그맨이자 예능인으로 점점 멤버 수가 많아지고 있는 이 모임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게임을 제안하거나 진행하고, 새 멤버가 왔을 때 '불타는 청춘'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 역할들을 하고 있다.
가장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당연히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 같았다. 특히 강수지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하며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29일 방송에서는 그는 "친근함을 더 표현하고 싶은데, 사실 내가 마음을 많이 못 열었다. 내 마음을 잘 보여주는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새해에는 내 마음을 더 열어보려고 한다"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멘트를 하며 이같이 속내를 내비쳤다.
짧은 멘트였지만,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거의 1년 가까운 시간동안 함께 해온 동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미안함이 담긴 멘트였다.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친구들을 만나 너무 좋았다고 밝히는 출연진들. 겉으로만 친한 친구들이 아니라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진한 우정 키워가시길 응원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