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이 700만 관객을 동원함과 동시에 감독판 개봉으로 탄력을 더한다. 더욱이 이 감독판은 완전히 새로운 영화의 면모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고 있어 그 흥행세가 주목된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지난 29일 하루동안 전국 4만 54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699만 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변이 없는 한 '내부자들'은 이날 중 700만 돌파를 이뤄낸다.
흥미로운 것은 31일 '내부자들'의 감독판인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이 개봉한다는 사실. 이번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개봉은 한국 영화 역사상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역대 확장판 영화 사상 최대 분량인 50분이 추가됐다. 기존 확장판을 개봉한 한국영화는 약간의 추가 정도였던 것을 감안해 볼 때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무려 50분이라는 최대의 분량이 추가됐다.
감독판에서는 본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추가된 오프닝과 엔딩 등이 더 담긴다.단순한 감독판의 개념이 아닌 또 다른 새로운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감독판까지 더해 '내부자들'이 1000만에 다다르는 숫자를 기록하지 않을까란 추측도 있다. 실제로 '내부자들'을 본 관객들 사이에서는 이 감독판에 대한 궁금증이 상당했던 터다. '좀 늦게볼 껄 그랬나'란 재미있는 반응도 눈에 띈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열연을 펼쳤다. / nyc@osen.co.kr
[사진] '내부자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