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와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궁합'이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관상'을 잇는 역학 시리즈 중 두 번째 사극 '궁합'이 4개월 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 23일 남양주에서 전격 크랭크업했다.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천재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 이야기. 이승기가 조선 팔도에서 천재라 일컫는 역술가 서도윤 역을, 심은경이 조선 왕실에서 정해주는 혼사를 거스르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송화옹주 역을 맡았다.
천재 역술가 역의 이승기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사주와 궁합을 소재로 다룬 작품이고 배우와 감독님 모두가 철저하게 준비하고 좋은 호흡으로 촬영에 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궁합'이라는 제목만큼 배우들과의 연기 궁합이 환상적이어서 다채로운 연기가 나올 수 있었고 특히 이승기 배우와는 환상의 콤비였다. 촬영 내내 좋은 기운을 얻으며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궁합'은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2016년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주피터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