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이병헌·조승우 아니면 안됐던 이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2.30 11: 07

영화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내부자들'이 30일, 50분 추가된 '내부자들:디 오리지널' 개봉을 앞두고 우민호 감독의 포토 다이어리를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우민호 감독의 포토 다이어리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던 이병헌, 우장훈 역의 조승우, 그리고 이강희 역의 백윤식까지 그들의 신들린 연기 뒤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우민호 감독은 이병헌에 대해 "안상구를 만든 것은 이병헌이었다.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에는 '내부자들'에서 편집돼 아쉬웠던 안상구의 과거를 더 많이 추가했다"며 "이병헌은 매우 꼼꼼하다. 한 장면을 촬영하더라도 완벽을 기하기 위해 고민 또 고민을 하는, 그야말로 '배우'였다"고 밝혔다.
조승우에 대해선 "3번이나 애태웠다. 조승우 말고는 우장훈 역을 맡을 사람이 없었다. 3번째 거절했을 때는 안 하면 후회할거라는 협박까지 했다"면서 "웹툰 원작에 없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디테일한 것까지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백윤식에 대해서는 "이강희의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백윤식 밖에 없었다. 드러나지 않는 감정, 포커페이스는 보는 내내 섬뜩했다"라며 "이강희 역을 맡은 백윤식의 비릿한 미소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내부자들' 감독판인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 trio88@osen.co.kr
[사진] '내부자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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