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님과함께2’ 기욤, 끝까지 내 여자 지킨 남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2.30 11: 02

‘님과 함께2’의 기욤이 실제 여자친구인 배우 송민서와의 하차를 결정하고 떠났다. 프로그램에 합류한 지 이제 3달 정도 됐지만 하차를 결정한 건 여자친구 송민서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기욤과 송민서는 지난 29일 방송을 끝으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 하차했다. 두 사람이 실제 커플이라 리얼함을 선사하며 공감도를 높였지만 기욤은 네티즌들의 악성댓글로부터 송민서를 지키기 위해 하차를 결심, 일본 여행을 마지막으로 가상결혼생활을 끝냈다.
기욤과 송민서는 지난 10월 15일 ‘님과 함께2’의 새로운 커플로 합류해 가상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실제 커플로 진정성을 보여줄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 조심스러운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한 두 사람은 ‘님과 함께2’에 합류했을 당시 연애를 시작한지 3개월여 정도 된 커플이라 풋풋하고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은 보통의 커플들처럼 예쁘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실제 커플이라 상견례와 함께 생활하는 것 등이 상당히 현실적이었다. 그러나 일부의 악성댓글이 문제였다. 송민서에게 상처가 되는 댓글을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방송에서 기욤과 송민서는 악성댓글에 대한 속상함을 털어놓기도 했지만 네티즌들의 악플은 계속됐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송민서도 “악플을 예상 못한 건 아니다. 결국 결정한 건 인생에 있어서 누구를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오빠(기욤)와 ‘님과 함께2’를 하면서 둘이 서로 연애할 때 이외에 우리가 진짜 커플이기 때문에 말하지 못하는 걸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3자에게 얘기하면서 알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미래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했다”고 털어놓았고 방송에서도 악플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기욤 또한 ‘님과 함께2’에 합류했을 때 “저는 댓글 상관없는데 송민서에게 달리는 악플은 가슴 아프다. 정말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악플은 있었지만 이들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점차 생겼고 기욤은 기자간담회에서 “방송 초창기에는 악플이 많아 힘들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좋게 봐 주시는 것 같아서 편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기욤은 하차를 결정했다. 계속되는 악플에 기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성치경 CP는 “두 사람의 스케줄 문제도 있지만 방송에서도 몇 차례 이야기가 나왔듯이 두 사람은 정말 진지하게 서로를 만나고 있는 것인데 송민서가 악플 때문에 상처를 받을까 기욤이 그 부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진짜 교제 중인 까닭에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악성댓글이 부담감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상황을 보면 기욤은 결국 송민서를 지키기 위해 하차를 결심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기욤이 악성댓글은 신경 쓰지 않고 송민서와 예쁜 사랑을 이어가길 응원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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