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인권과 김수로가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의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
김인권과 김수로는 2016년 2월 24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각각 백화점 여성복 코너 과장 김영수 역과 전직 조직 보스 출신 펍 가게 사장 한기탁 역에 전격 캐스팅됐다. 개성이 짙으면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두 연기파 배우가 ‘돌아와요 아저씨’에 합류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먼저 김인권은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1년 365일 격무에 시달리는 ‘워커홀릭’ 김영수 캐릭터를 선보인다. 늘 웃는 얼굴과 너스레를 바탕으로 남모를 역경을 견디며 백화점 과장자리까지 올랐지만, 더 이상의 출세가 순조롭지 않아 ‘만년 과장’에 머무르고 있는 인물. 김인권은 김영수 역을 통해 일에 치여 가족들과 종종 틀어지게 되는 40대 가장의 현실적인 고충을 표현할 예정이다. 특히 김인권은 영화 ‘히말라야’, ‘약장수’ 등 주로 스크린에서 흡인력 높은 연기를 펼쳐왔던 터.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무려 6년여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면서, 어떤 압도적인 열연을 펼칠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김수로는 전설의 핵주먹 한기탁 역을 맡아, 2012년 ‘신사의 품격’ 이후 4년여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극중 한기탁은 주먹 세계에서 보스로 활동할 만큼 상남자지만, 마음 속 깊이 첫 사랑을 향한 순정을 품고 있는 ‘반전 캐릭터’. 그동안 연극과 영화, 예능 등을 넘나들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줬던 김수로가 ‘돌아와요 아저씨’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돌아와요 아저씨’는 김인권과 김수로가 각각 정지훈과 오연서로 변신하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두 저승 동창생들이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에 40대 만년과장이자 루저 대디 김영수 역을 맡은 김인권은 30대 꽃미남 점장 이해준 역의 정지훈으로, 조직 보스 출신 한기탁 역의 김수로는 절세미녀 홍란 역을 맡게 된 오연서로 뒤바뀌게 된다. 김인권과 김수로가 정지훈, 오연서와 함께 어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김인권과 김수로가 오랜 연기 내공으로 각자 맡은 캐릭터와 최고의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며 “모처럼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두 사람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노혜영 작가와 신윤섭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등으로 유쾌하면서도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노혜영 작가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자,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 등으로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신윤섭 PD의 복귀작. ‘리멤버’ 후속으로 2016년 2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SM C&C, 김인권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