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SBS 드라마를 책임졌던 배우 김래원, 주원, 유아인, 김현주가 '2015 SBS 연기대상'에 대상 후보로 참석한다. 네 후보 모두 연기력만 놓고 봤을 때는 그 누가 대상을 받아도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SBS '연기대상'을 담당하고 있는 홍성창 EP는 30일 오후 OSEN에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인 김래원, 주원, 유아인, 김현주 모두 시상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사실 대상 후보 발표 이전, SBS가 한 해 동안 성공시킨 드라마가 워낙 많았다 보니 수상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배우 수 역시 상당히 많았다. 올 초 방송된 '펀치'에서는 김래원 외에도 조재현이 대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물론 '펀치'의 주인공은 김래원이었지만, 조재현 역시 이에 못지 않은 존재감과 연기력을 뽐냈기 때문에 수상 가능성이 농후했다. 이는 '가면'을 통해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수애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결국 '연기대상'의 후보 명단에는 김래원, 주원, 유아인, 김현주가 이름을 올리면서 더욱 치열한 접전을 예상케 하고 있다. 이 네 후보 모두 올 한해 SBS 드라마 안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
김래원은 '펀치'를 통해 '갓래원'이라는 호칭을 얻을 정도로 놀라운 연기력을 뽐냈고, 주원은 '용팔이' 방송 단 6회 만에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해 드라마 흥행 보증 수표를 입증했다. 특히 주원은 극 초반 여진 역의 김태희가 잠들어 있는 설정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분량이 주어졌음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하나 없는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평가를 얻었다.
또 '아인시대'라는 별칭까지 얻어내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유아인은 50부작이라는 긴 호흡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나이답지 않은 묵직한 연기력과 존재감,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애인있어요'에 출연하고 있는 김현주는 1인2역을 넘어 1인4역까지 소화해내며 '갓현주'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그간도 연기 잘하는 '흥행퀸', '멜로퀸'으로 손꼽히고 있는 김현주이지만, 이번 '애인있어요'에서는 인생 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고의 연기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절대 지지를 얻고 있다.
대상 후보 모두 쟁쟁한 연기력을 소유하고 있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는 상황. 여기에 이들 모두 시상식에 참석을 한다고 알려지면서 '공동수상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SBS '연기대상'의 한 관계자 역시 "SBS드라마가 올 한해 사랑을 받은 드라마가 많은 덕분에 제작진은 연기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SBS '연기대상'의 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지, 그 결과는 오는 31일 공개된다.
한편 S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5분부터 유준상과 이휘재, 임지연의 진행으로 생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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