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이런 시상식은 처음이지"
3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제 5회 주간 아이돌 어워즈가 개최됐다. 참석 인원은 달랑 5명, 수상 후보는 모두 불참이지만 재미와 웃음만은 가득했다.
첫 수상자는 '너네 노래인데 왜 추지를 못하니' 부문의 소녀시대 유리. 그는 본인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듣는 노래처럼 춤을 추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에 유리 팬임을 밝힌 하영이 대리 수상을 했다.
다음은 '이 구역의 랩신랩왕'의 에이핑크 보미. 오랜만에 '주간아이돌'의 지하 3층을 찾은 그는 '랩신랩왕'까지 수상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랩으로 수상 소감을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인피니트 성규는 '주간 어워즈 작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주간아이돌' 작가의 의도를 가장 잘 읽고 방송에 임한 아이돌에게 주는 상으로 대리 수상에 나선 빅스 엔이 "저 성규인대요.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노력해서 잘 하는 성규가 되겠습니다. 이 상은 엔 군과 함께 받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재치 있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아이돌이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카메라 감독상'이 이어졌다. 이는 조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극강 비주얼을 자랑하는 아이돌 멤버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인피니트 엘이 영광을 안게 됐다.
마지막으로 영광의 대상은 빅스 엔과 치열한 댄스 대결 끝에 '대상 추첨권'을 갖게된 하영이 선정하게 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레드벨벳. 이에 대상까지 수상을 마친 주간 아이돌 어워즈는 얼렁뚱땅 끝을 맺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주간 아이돌 어워즈 특집으로 윤보미, 오하영, 민아, 엔이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