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콘서트서 '응답하라 1988' 팬임을 밝혔다.
30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리쌍의 단독 콘서트 '2015리쌍극장 시즌3'이 열린 가운데 길은 정인과 입을 맞춘 뒤 tvN '응답하라 1988' 속 유행어인 "반갑구만 반가워요" 식으로 인사했다.
이어 그는 "뒤늦게 '응답하라 1988'에 빠졌다. 한 400번은 운 것 같다. 여러 번 돌려보고 있다. 그래서 '걱정말아요 그대'를 꼭 부르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마련한 리쌍은 지난 12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광주에서 투어 열기를 이어갔다. 2015년의 마지막 날 서울로 온 리쌍은 패밀리인 정인, 미우와 함께 150분간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회상', '개리와 기리', '독기', '나란 놈은 답은 너다', 'TV를 껐네',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등 히트곡은 물론 길과 개리의 솔로 무대까지 더해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