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부터 김하늘까지..2016년 스크린 여배우 부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2.31 08: 53

2016년엔 여배우들이 부활할까? 상반기의 경우만 본다면 2015년보다는 전망이 밝다.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강제규, 펑 샤오강 감독) 손예진을 비롯해 '나를 잊지 말아요' 김하늘, '그날의 분위기' 문채원, '오빠생각' 고아성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기 때문. 
손예진은 '나쁜놈은 죽는다'로 설날 찾아올 예정이다. 강제규 감독이 공동제작에 참여하고 제주도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는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주는 이 영화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여인 지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믹액션을 담은 영화다. 손예진은 영화를 통해 납치와 총격액션까지 버리는 지연 역을 맡아 그녀가 보여줄 살벌한 캐릭터를 기대케 한다. 
이어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김하늘이 보여줄 모습도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극중 진영역을 맡은 김하늘은 석원으로 출연하는 정우성과 함께 짙은 감성까지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선보이며 성숙한 연기력을 통해 깊은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작품. 영화를 통해 도도하고 완벽한 커리어 우먼이자, 이성을 향한 철벽 방어를 선보이는 사랑스러운 철벽녀로 변신해 관심을 집중시키는 문채원이 남성 관객들의 마음을 움켜질 예정이다. 
고아성은 '오빠생각'에서 연기력을 뽐낼 예정이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영화. 이작품에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을 맡은 고아성은 진심으로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나쁜놈은 죽는다', '나를 잊지 말아요', '그날의 분위기', '오빠생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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