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팬클럽이 1사단에 기증한 '국군장병을 위한 사랑의 북카페'가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최전방 혹한 속에 근무하고 있는 장병들의 휴식과 군 복무 중에도 중단없는 지적 활동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김재중 팬클럽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이 마련한 선물이다.
팬클럽에 따르면 기부처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병 김재중은 자신이 훈련소 시절을 보냈던 1사단과 인연을 떠올리며 가장 고된 최전방 gop에 보내 줄 것을 권유했다.
도서관 내부에는 책장, 책상과 같은 시설이 갖춰져 있고 기본적인 냉온방 설비는 물론, 혹한의 환경을 고려해 온돌까지 설치돼 있는 등 장병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김재중 팬들은 500여 권의 책들과 CD, DVD, 그리고 오디오 세트도 함께 기증했다.
1사단 부대 관계자 및 장병들도 도서관 개관을 기뻐했다. 1사단 이승오대령은 "바쁜 가운데에서도 군을 사랑하고 지지해 주시며, 독서 카페를 기증해 감사하다. 최전방에 근무하는 용사들을 기억하고 지지해 주시는 것에 크나 큰 기쁨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재중 팬클럽 '까칠한 히어로즈 누나들'은 아름다운재단의 소년소녀가장 후원 및 장학기금 운영과 불평등 아동급식을 위한 급식비 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베이비박스 후 캠페인 등에 꾸준히 기부하면서 바람직한 팬클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김재중 일병은 55사단 군악대 소속으로 성실히 군 복무 중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씨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