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대표 케빈 파이기가 영화 '닥터스트레인지' 속 틸다 스윈튼 대해 언급했다.
케빈 파이기는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위클리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와 관련된 인터뷰를 했다. 케빈 파이기는 원작 만화에서 늙은 아시아 남자였던 에이션트원을 틸다 스윈튼이 맡게 된 것에 대해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자비스도 원작 만화에서는 늙은 집사였다. 그러나 영화에서 폴 베타니가 연기하며 달라졌다. 우리는 항상 그런 식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닥터스트레인지' 원작에서 에이션트원은 너무 전형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전형적인 것은 지금은 통하지 않는다. 우리는 아주 일찍부터 에이션트원이 여자가 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역할을 틸다 스윈튼이 맡게 돼서 성공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틸다 스윈튼은 중성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영화속에서 '그녀'라는 단어를 사용 대신 다른 것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와 그녀를 구분하는 것이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케빈 파이기는 그래서 틸다 스윈튼이 남성 역할을 맡는지 여성 역할을 맡는지에 대해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 대답해 줄 수 없다"며 "보기에 따라 다르다"고 웃으면서 답했다.
'닥터스트레인지'에서 틸다 스윈튼이 맡게된 에이션트원은 티벳에 살면서 신비한 능력을 지는 사람으로 닥터스트레인지가 슈퍼히어로로 변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닥터 스트레인지'는 스콧 데릭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컴버배치 외에도 틸다 스윈튼, 치웨텔 에조오포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북미 기준 2016년 11월 4일 개봉 예정.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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