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비', 이런 종합선물세트 같으니라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2.31 12: 13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이하 '오마비')'가 종합선물세트 같은 알찬 구성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개념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오마비'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건강도 잡고 힐링도 하고 로맨스도 즐기는 '종합 선물 세트'같은 스토리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것.
먼저 소지섭과 신민아의 건강을 위한 체중감량 프로젝트는 '오마비'의 주축 스토리를 이루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이 인생의 단 맛이 가득 담긴 '꽁냥꽁냥 트레이닝법'으로 건강과 사랑을 동시에 되찾았던 것. 

더욱이 신민아는 소지섭의 트레이닝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선보이며 77.8kg에서 13.8kg을 감량,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와 관련 소지섭과 신민아는 '심쿵 스쿼트', '애정의 주짓수', '오글오글 플랭크' 등 달달한 케미가 묻어나는 손쉬운 운동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며 건강을 위한 체중감량 열풍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소지섭은 그저 날씬한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가 아닌, 신민아의 건강을 위한 꾸준한 운동을 독려했고, 신민아 또한 소지섭이 극중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1년 동안 떨어져 있을 때도 혼자 운동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소지섭을 감동케했다. 소지섭과 신민아의 모습이 '오마비' 속 헬스 로맨스를 제대로 담아냈다는 반응이다.
또한 '오마비'는 시청자들을 다독여주는 듯한 감동과 위로가 담긴 대사와 내레이션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오마비' 14회 분에서는 병실에서 신민아를 그리워하던 소지섭의 눈앞에 신민아의 환영이 나타나 "괜찮아..곧 나을거야..곧 괜찮아질 거야"라며 소지섭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지난 9회 분에서 소지섭이 말했던 "병원에 오래 있다 보면 알게 돼요. 이 세상에 얼마나 아픈 사람들이 많은지. 우리는 결국 모두 조금 또는 많이 아픈 사람들이니까. 울 거 없어요.다들 버티면서, 견디면서 사니까"라는 대사가 다시 한 번 등장, 안방극장에 깊이 있는 울림을 안겼다.
소지섭과 신민아의 '심쿵' 로맨스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화제를 모은 '지구 밖 로맨스'는 물론, '우산키스', '한 집 동거', '밀착 동침', '촛불고백 커밍아웃', '따로 또 동침', '소신데렐라' 등으로 연인을 방불케 하는 극강 케미를 로맨틱하게 펼쳐낸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장장 2개월을 넘게 달려온 '오마비'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있다. '오마비'가 담아내고자 했던 헬스, 힐링, 그리고 로맨스가 시청자분들의 마음 속에 자리 잡은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하지만 아직 '오마비'의 이야기는 다 끝나지 않았다. 16회 마지막까지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마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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