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 주원, 유아인, 김현주 등 SBS 연기대상 후보들이 전원 참석하는 가운데, 네 명 모두 대상을 받을 만한 이유가 있어 누가 최후에 웃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8시 55분에 막이 오른다. 유달리 올해 SBS 평일 드라마는 흥행을 거두거나, 비록 시청률은 낮아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구멍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월화드라마는 ‘펀치’를 시작으로 ‘풍문으로 들었소’, ‘상류사회’, ‘미세스캅’, ‘육룡이 나르샤’가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잡으며 성공을 거뒀다. 수목드라마는 ‘하이드 지킬, 나’가 예상 외로 고전했지만 ‘냄새를 보는 소녀’, ‘가면’, ‘용팔이’, ‘마을’, ‘리멤버’까지 순탄한 길을 걸었다. ‘마을’은 시청률은 낮았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아무래도 대상 배출 가능성이 높은 평일 드라마가 잘 된 작품이 많다 보니 대상 후보 역시 구멍이 없다. 보통 구색 맞추기로 끼워넣어 막상 시상식에 배우가 불참하는 일이 많은데, SBS 올해 대상 후보는 모두 쟁쟁하다. 전원 참석까지 확정됐다. 4명 모두 대상을 받지 않더라도 최우수상 수상은 유력한 상황.
대본, 연출, 연기 삼박자가 모두 들어맞았던 수작인 ‘펀치’에서 시한부 검사 연기로 ‘인생 연기’라는 호평을 받은 김래원. 작품성은 다소 떨어졌는데도 시청률 20%를 넘긴 기적의 드라마의 원천인 주원.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섭렵한 올해의 배우 유아인. 시청률보다 높은 화제성과 진정한 연기대상감이라는 극찬을 받는 ‘갓현주’ 김현주. 누가 받아도 논란이 없을 대상 후보인 까닭에 1월 1일 오전 0시를 넘긴 이후 네 사람 중 누가 대상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