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혁의 '소녀', 올해 마지막 월간차트 134시간 1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31 14: 26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열풍 속에 음원차트도 '응팔앓이'에 빠졌다.
음원사이트 지니의 12월 월간차트에 따르면 80년대 배경의 '응팔' OST 수록곡들이 차트 TOP 10에 4곡이나 진입하며 드라마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음원 발매 한 달이 지난 OST 시리즈 초기 곡들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장기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월간차트 1위는 134시간 1위, 607시간 5위권을 기록한 오혁의 '소녀'가 차지했다. '응팔' OST 세 번째 수록곡인 '소녀'는 지난달 21일 공개 후 한 달 이상 차트 상위권을 지키며 월간차트 1위에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3위에는 '응팔' OST의 두 번째 수록곡인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올랐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80년대 감성의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이적의 읊조리는 듯한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뒤이어 5위에는 '백예린'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 '우주를 건너'가 차지했으며 '박보람'이 선보인 동물원 원곡의 '혜화동(혹은 쌍문동)'이 6위에 올랐다.
지니 관계자는 "월간차트 1위 '소녀'를 비롯해 '청춘', '혜화동(혹은 쌍문동)' 등 '응팔' OST 곡들의 활약이 돋보인 한 달이었다"며 "중년층에서부터 젊은층까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복고 감성이 대중들의 마음과 귀를 사로잡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seon@osen.co.kr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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