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부터 피에스타까지..2016 ‘포텐’이 터진다 [병신년 꽉 잡을★①]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1.02 10: 31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어떤 가수들이 대중의 사랑받을까. 무시무시한 잠재력을 가졌거나,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쳤음에도 비교적 관심을 받지 못한 팀들, 혹은 지난해 성장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준 팀들을 꼽아봤다. 기대하시라, 2016년 이들의 ‘포텐’이 터진다.
# 보이그룹 부문: 위너, 세븐틴, 엔플라잉
이미 ‘괴물’로 평가 받고 있는 위너가 첫 번째 주인공이다. 1월 컴백을 예고한 이들이 단연 기대주로 꼽힌다. 위너의 컴백은 1년 5개월만. YG 형제그룹 아이콘이 올해 데뷔하고 음원차트를 휩쓰는 동안 더 날카롭게 이를 갈았다. 그리고 드디어 2016년 새해, YG 선봉장으로 출격한다. 위너는 지난 2014년 첫 등장과 함께 가요계 판도를 뒤바꿨던 무서운 신인. 데뷔 5일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단기간 음악방송 1위 기록을 세웠음은 물론이고,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차트 올킬’과 ‘줄 세우기’까지 달성했다. 게다가 지난해 방송된 Mnet ‘쇼미너머니4’에서 멤버 송민호가 맹활약을 펼쳐 이번 컴백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바. 이미 2016년 상반기에는 이들의 적수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세븐틴 역시 팬들은 물론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팀이다.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세 그룹임을 확실하게 못 박을 예정. 2015년에 데뷔한 팀 중 세븐틴이 거둬들인 성적은 독보적이다. 가온차트가 공개한 연간 음반 판매량 차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음반 '보이즈 비(BOYS BE)'로 12만 1045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미 꽤나 규모가 큰 팬덤이 형성된 데다가 팀 고유의 색깔이 분명해 더욱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밴드 엔플라잉 또한 고유의 색깔을 내며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대부분의 남자 그룹들이 댄스나 힙합을 주무기로 내세우는 반면 이들은 악기 연주와 무대매너, 음악성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근사한 밴드사운드와 특유의 감성이 독보적. 지난해 활동으로 마니아 팬층을 탄탄하게 구축해 올해 활동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팀이다.
#걸그룹 부분: 피에스타, 트와이스, 여자친구
이제 완전체 앨범만 나오면 된다. 피에스타는 반짝하고 떠오를 준비를 모두 마쳤다. 지난해 래퍼 예지가 Mnet ‘언프리티 랩스타2’를 통해 먼저 기회를 잡았고, 차오루의 역시 MBC ‘라디오스타’에서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활약했다. 이에 피에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런 과정 속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중이다. 높아진 인지도는 인기와 성적으로 직결되기 마련. 뜨거운 관심 속에서 발매하는 음원은 그만큼 관심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음악의 퀄리티와 대중성이 보장된다면 좋은 성적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피에스타의 다음 행보는 대박을 칠 확률이 높은 팀. 그간 관심을 받지 못했을 뿐 ‘짠해’와 ‘하나 더’ 등 귀에 익숙한 대중적인 곡에 자신들 만의 색깔을 녹여가며 활동해온 바다. 여기에 관심과 인지도가 더해지면 무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도 특별한 2016년을 보낼 전망. 지난해 데뷔 44일 만에 ‘2015 MAMA’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무서운 신인이다. 이미 JYP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라는 것 만으로 큰 관심을 받았고, 서바이벌 ‘식스틴’을 통해 인지도와 인기를 쌓으면서 첫 번째 미니앨범 활동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다. 멤버 9명이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며 팀으로 뭉쳤을 때 내는 색깔이 꽤나 임팩트 있다. ‘우아하게’ 이후 바로 후속 앨범 준비에 돌입했기에, 2016년 상반기 이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과 이어진 ‘오늘부터 우리는’ 활동으로 2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두 곡은 아직도 온라인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TOP100 안에 랭크돼 있을 정도로 인기다. 이미 여자친구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인기도를 탄탄하게 쌓았고, 파워청순이라는 돋보이는 콘셉트도 확실하게 가져가면서 다음 활동에 대한 큰 기대를 모으게 하는 팀이다.
# 남자 솔로가수 부문: 크러쉬, 황치열
올해 한번 주목해볼만한 가수다. 크러쉬는 지난해 자이언티와 함께 발매한 곡 ‘그냥’으로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 했다. 이어 여름 시즌에 공개한 ‘오아시스’는 쟁쟁한 걸그룹들을 제치고 여름대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그간 블랙 뮤직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특유의 감성을 내는 스타일로 자신만의 시장을 확실하게 구축해놓은 바. 게다가 자이언티와의 협업을 예고했고, 활발하게 믹스테잎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그가 올해 펼칠 활약에 큰 기대가 모인다.
황치열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오랜 무명생활을 벗은 그는 보컬 트레이너에서 가로 다시 출발점에 섰고, 예능계에서도 다양한 활약상을 보여줬다. 차곡차곡 쌓은 내공으로 탄탄하게 성장했기에 2016년의 황치열이 더욱 기대되는 바다.
# 여자 솔로가수 부문: 손승연, 수란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손승연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주다. ‘보이스 코리아’ 우승자 출신인 그는 이미 팬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나 동료가수들에게 최고의 가능성을 지닌 보컬리스트로 꼽히고 있다. 다양한 음악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매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또 입증해내면서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상황. 제대로 한방을 터뜨려줄 곡만 만나기만 하면 된다. 이제 터질 때가 됐다.
싱어송라이터 수란 역시 기대를 모으는 아티스트다. 지난해 싱글 '콜링 인 러브(Calling in Love)'를 발표한 가운데, 힙합 아티스트들의 극찬이이어지며 '필청 뮤지션'으로 떠오른 바. 프라이머리부터 빈지노, 얀키, 개코, 지코 등 실력파 힙합 뮤지션들이 그녀의 음악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란은 독보적인 보컬 색깔과 탄탄한 프로듀싱 실력으로 힙합 알앤비씬을 이끌고 있는 뮤지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다. 올해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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