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갓동민’이었다. 장동민은 열애 고백도 생방송으로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 뼈속까지 예능인인 이 남자. 2016년을 핑크빛으로 시작한 이 남자. 이 남자의 사랑을 응원한다.
장동민이 2015년 12월 31일에 가수 나비와의 열애설을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에 출연한 장동민은 이날 함께 출연한 나비와 사귀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날 나비는 유재환과의 듀엣 무대를 위해 출연했다. 유재환이 기획한 코너 ‘피처링 중매’에 출연한 나비는 유재환과 함께 음악 작업을 했고, 이날 결과물을 보여줬다. 나비와 유재환은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를 함께 불렀고, 이상민은 나비와 인터뷰하던 중 최근 장동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언급했다.
이에 장동민은 “나비씨에게 미리 이야기 안했는데, 우리 만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상민은 놀라며 농담인지 진담인지 재차 확인했다. 장동민은 다시 한번 인정을 했고, 유세윤 역시 그 말이 사실임을 밝혔다. 곧이어 자막에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공표됐다. 나비 역시 “아름답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시팝’은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고, 이후 출연진들은 장동민의 용기를 칭찬했다.
그 동안 열애설을 부인해왔던 장동민은 생방송을 통해 자신의 열애를 고백하는 깜짝쇼를 펼쳐보였다. 뼈 속까지 예능인으로 ‘갓동민’이라고 불리는 장동민. 열애 역시 방송을 통해 발표하는 ‘갓동민’다운 모습을 보였다. 2016년을 열애설의 고백과 함께 시작한 장동민.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두 사람이 예쁜 사랑 이어가길 응원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방시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