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말라야'(영문제목: The Himalayas)가 1월 1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1일 "북미에서 국내 개봉 전부터 영화에 대한 큰 기대감으로 상영 요청이 쇄도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에 국내 개봉일(12월 16일) 이틀 뒤인 지난달 18일 LA, 풀러튼, 달라스 세 지역에서 공식 개봉에 앞서 사전개봉했다. 한국과 큰 시간차를 두지 않고 사전 개봉하는 것은 2014년 개봉한 '명량' 이후 처음이다. '명량'은 한국과 일주일 차이로 개봉했다.
사전개봉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히말라야'는 정식개봉일인 1월 1일부터 상영관이 확대되어 미국의 뉴욕, 시카고, 시애틀, 캐나다의 벤쿠버, 토론토 등 주요 북미지역 약 47개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서 천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명량', '국제시장', '베테랑'과 비슷한 규모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관계자는 "'히말라야'는 웃음과 눈물, 감동과 볼거리까지 갖춘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라며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우정, 의리, 동료애 등 나라를 가리지 않는 보편적인 정서라는 점에서 북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히말라야'는 개봉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필름 카펫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에서 프랑스, 호주, 인도, 터키, 태국 등 63개국에 선판매 되어 주목 받은 바 있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영화.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히말라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