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가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연말 단독콘서트 ’22’에서는 신곡을 깜짝 공개하기도.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신곡 한 곡과 ‘PAUL’ ‘SURF BOY’다.
12월 30일과 3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개최된 이번 혁오의 콘서트는 지난 9월 18일에 개최했던 공연보다 규모면에서, 공연 내용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 이틀 동안 6천여명의 관객들과 2015년을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진 것.
특히 이번 공연에서 혁오는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신곡 한 곡과 ‘PAUL’ ‘SURF BOY’ 등을 최초로 선보여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혁오는 “올해는 우리에게 특별한 해였다. 앨범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밝혀 관심을 더했다.
이날 공연에서 혁오는 무대 전체를 드리운 샤막 위로 여러 작가들이 제작한 영상이 상영되는 동안 관객들과 샤막을 사이에 두고 ‘와리가리’ 를 비롯해 ‘SETTLED DOWN’ ‘PANDA BEAR’ ‘큰새’ ‘FEELS LIKE ROLLER COASTER RIDE’ 등 10곡의 노래를 쉼없이 선보이며 온 에너지를 공연에 집중 시켰다.
혁오가 선명하게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낸 것은 ’22’앨범에 수록된 ‘MER’ 무대에서 였다. 파도가 치는 드넓은 바다 영상과 함께 시작된 ‘MER’ 공연에서도 묵묵히 공연을 하던 혁오 멤버들은 클라이맥스에서 화려한 조명과 함께 샤막이 사라지면서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며 드디어 관객과 조우했다.
하지만 여전히 특별한 멘트는 없이 ‘공드리’를 비롯해 ‘응답하라 1988’ ost로 음원차트 1위를 장기간 지키고 있는 ‘소녀’ ‘HOOKA’ ‘OHIO’ 등 마지막 곡을 부를 때까지 오롯이 공연에만 집중했다.
앙코르 시간에 관객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신곡 한 곡과 ‘PAUL’ ‘SURF BOY’ 등 이번 콘서트에서 세 곡의 신곡을 처음 선보인 혁오는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위잉위잉’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쳤다.
MBC ‘무한도전’ 출연, 단독콘서트 등 특별한 2015년을 보낸 혁오는 새로운 앨범을 통해 음악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하이그라운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