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3대천왕' 백종원vs김준현, 이 참에 먹방대결 어때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1.02 06: 53

백종원이 2016년 새해에 최고의 먹방을 선보였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그간 수많은 먹방을 선보였고,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해왔던 백종원. 하지만 그 동안의 먹방은 새발의 피였다. 삼겹살 편 방송에서 고기성애자라는 것을 증명하며 '먹선수‘ 김준현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전국의 맛집 중에서 3대 고수들을 모아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1일 방송에서는 김준현이 “만병통치약”이라고 표현한 삼겹살이 방송됐다. 이날 백종원은 제주도의 흑돼지 삼겹살 맛집, 순천 삼겹살 맛집, 서울 연탄구이 맛집 등을 찾았다.
백종원 “난 육식체질인 것 같다. 냄새만 맡아도 흥분된다”고 새삼스러운 커밍아웃을 한 뒤, 본격적인 먹방을 선보였다. 가는 집마다 기본 2인분으 시작으로 제주도에서는 쑥 빈대떡, 고사리와 함께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순천에서는 콩가루에 찍어 먹방을 선보였다.

연탄구이집에서 역시 흰쌀밥과 함께 옹골차게 먹었다. 또 창원의 철판구이 집에서는 자신이 직접 마트에서 사온 재료 숙주, 부추, 우동 사리, 계란 등과 함께 새로운 요리를 해보이는 신공도 선보였다. 어마어마한 양이었지만, 백종원은 땀을 한바가지 흘리며 사온 재료를 알뜰히 먹었다.
매회 다이어트를 외치면서도 맛있게 잘 먹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던 백종원. 이날은 그간의 먹방을 무색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먹방계의 레전드 김준현에 뒤지지 않은 만한 실력이었다. 이 참에 두 분이 먹방 대결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 흥미진진한 방송이 될 것 같다. / bonbon@osen.co.kr
[사진] ‘백종원의 3대천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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