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의 감독판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개봉한 '내부자들'의 감독판인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지난 1일 하루동안 전국 24만 8,055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0만 8,210명.
앞서 개봉 첫날에는 15만 9,039명을 모아 역시 박스오피스 2위로 진입했던 바다.
이로써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현재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확장판(감독판) 가운데 최고 흥행작은 '늑대소년'(41만여명)의 기록을 무난히 깨게 됐다.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감독판이긴 하지만 또 다른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 영화 역사상 새로운 시도를 펼친 것. 역대 확장판 영화 사상 최대 분량인 50분이 추가됐다. 기존 확장판을 개봉한 한국영화는 약간의 추가 정도였던 것을 감안해 볼 때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은 무려 50분이라는 최대의 분량이 추가됐다.
감독판에서는 본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추가된 오프닝과 엔딩 등이 더 담긴다. 감독판까지 더한 '내부자들'의 최종 스코어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이 열연을 펼쳤다. / nyc@osen.co.kr
[사진] '내부자들:디 오리지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