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지코, 아이돌 꼬리표 달고 아티스트 경지에 올랐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02 09: 21

블락비 지코를 향한 동료들의 칭찬이 마르지 않는다. 인정 받기 까다로운 아이돌 꼬리표를 달고 아티스트 경지에 오른 이유에서다. 지코는 오로지 음악과 실력으로 아이돌과 아티스트 사이 경계를 허물었다. 
지코는 2일 오전에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2016년 내가 접수한다 전해라' 특집에 출연했다. 피처링을 맡은 바빌론과 함께 지난해에 발표한 솔로곡 '보이즈 앤 걸즈' 무대를 펼쳐 관객들을 흥겹게 만들었다. 

MC 유희열은 바빌론에게 "지코로부터 같이 작업하자는 연락을 받았을 때 망설여지거나 그런 건 없었냐"고 물었다. 바빌론은 연락을 받자마자 바로 승낙했다며 "블락비 지코보다는 아티스트 지코라고 생각한다. 지코의 랩하는 자세와 딕션, 퍼포밍 등은 완벽에 가깝다"고 크게 칭찬했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들은 '아이돌이다', '뮤지션이다' 의견들이 갈리는데 지코는 100%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함께 작업하면 너무나 재밌을 거 같고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아서 달려가 가이드하고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의 칭찬처럼 지코는 본인만의 색깔을 품고 음악을 만들고 있다. 아이돌 그룹인 블락비의 리더로서는 물론 솔로 힙합 아티스트 지코로도 음악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같은 듯 다른 힙합으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하는 그다. 
이날 방송에서도 음악을 바라보는 지코의 진심이 묻어났다. 바빌론과 함께 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인 까닭에 오로지 '스케치북' 방송만을 위한 '보이즈 앤 걸즈' 버전을 새롭게 만들어 온 것. 
지코는 아이돌의 정의를 새로 쓰며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이 정도면 '아이돌티스트'라는 새로운 영역이 개척된 셈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스케치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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