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한 정시아의 딸 서우와 포동이 박샤론의 아들 윤석이 첫 등장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백도빈과 정시아 가족, 박샤론네 가족이 출연했다.
백도빈과 정시우, 딸 서우는 엄마와 아빠의 미모를 물려받아 우월한 미모를 뽐냈다. 특히 사랑스러운 애교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에 정시아는 "저희 집에는 남자가 네 명이다. 묵언수행한다"며 "할아버지한테 안기고 애교부리고 사랑스러운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저희 집의 무거웠던 분위기를 서우가 살려준다"고 말했다.
또한 수준급의 표현력도 돋보였다. 이에 정시아는 "저희 아버님(백윤식)이 집안 연기 DNA를 서우가 다 몰아서 받은 것 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아빠 백도빈은 반전 매력을 뽐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그는 집에서는 주부 9단 ‘백집사’였다. 그의 자리는 부엌에 고정돼 있었다. 딸 서우의 육아는 물론 요리, 설거지, 분리수거 등 백집사의 면모를 뽐냈다. 이에 정시아는 "본인의 삶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2006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박샤론도 첫째 딸 수하(4세)와 둘째 아들 윤석이(10개월)와 첫 등장했다. ‘포동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윤석은 생후 10개월인데 비해 키는 80cm에 육박하고 몸무게는 무려 13kg가 나가는 초특급 자이언트 베이비였다.
아빠는 184cm, 엄마는 178cm로 장신 유전자가 포동이네 집안 내력. 지율이는 17개월 때 12.4kg, 태오도 10개월 때 11kg가 나갔던 것에 비하면 포동이는 ‘오마베’ 최고의 자이언트 베이비였다. 이와 관련해 엄마 아빠는 포동이가 지나치게 성장할까봐 걱정이라고. 특히 두 아이를 출산하고도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박샤론에게는 목욕 한 번 하는 것도 힘겨워보였다.
또한 포동이는 넘어져도 우유를 물려주자 바로 방긋 웃었고, 이유식에 반찬으로 족발도 맛봤다. 이가 단 2개만 있었지만 족발의 냄새를 맡으며 맛을 음미했다. 특히 엄마가 족발을 뺏자 울음을 터트리는 등 족발에 만족해했다. 앞으로 포동이가 선보일 ‘먹방’에 기대를 자아냈다.
이밖에 리키킴 네는 캠핑카 겨울여행을 떠났다. 이때 리키킴은 태린이와 태오를 데리고 깊은 숲속으로 담력 훈련을 떠났다. 이에 태오는 "귀신이 오면 어떡하냐"며 울먹였고, 카메라 스태프를 향해 "삼촌 안아주세요"라고 말했다. 무서워하는 태오를 위해 태린이는 무서운 나무집에 들어가 태오 몫도 가져오는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라둥이네는 현주엽이 놀러왔다. 엄마 슈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라둥이를 놀아주기 위해 농구스타 현주엽이 집을 방문한 것. 라둥이는 “닌자거북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마베'는 개성 강한 네 가족의 좌충우돌 육아 소동기를 다룬 프로그램.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 besodam@osen.co.kr
[사진] '오마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