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과 김소연이 100일 계약 결혼을 연장했다. 기간이 만료됐고, 연장에 동의하면 가상부부관계를 이어가고 아닐 경우 이별이었던 상황. 두 사람이 약속장소에서 만난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가삼부부의 인연을 이어갔다.
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에서는 앞서 100일 계약 결혼을 했던 곽시양, 김소연 가상부부가 계약 종료 디데이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곽시양은 계약 결혼 100일이 되는 날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돌아오는 김소연을 위해 인천 공항에 깜짝 마중을 나가 김소연을 놀라게 했다. 이후 그는 그 동안 김소연이 가고 싶어 했던 겨울 바다로 향했다. 차 안에서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건넸고, 이에 김소연은 계약결혼이 마무리될 시간이 임박했음을 실감하기 시작했다.
김소연은 결혼생활 중 꼭 해보고 싶었던 웨딩드레스 투어를 가자고 제안했다. 김소연은 신부가 드레스를 입고 나왔을 때 남편의 리액션이 중요하다며, 무조건 좋아하는 표정을 지으라고 열띤 강의를 펼친 후 드레스로 갈아입었다.
오늘자 방송에서는 시양과 소연은 웨딩드레스 투어를 하며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자기 미션카드를 받게 된 두 사람. 밤 9시까지 지정된 예식장에 한 사람이라도 나타나지 않으면 그대로 100일 계약이 종료된다는 내용에 표정이 착잡해졌다.
소연이 “오늘 계약이 끝나면 내일부터 나를 뭐라고 부를 거야?”라고 묻자 시양은 대답을 하지 못한다. 소연은 불안해하며 “누나도 싫고 선배도 싫다”고 안타까운 앙탈을 부리기도.
먼저 연장을 결심한 건 김소연이었다. 그는 곽시양과 결혼 연장을 결심했다. 너무 받기만 한 것이 없다. 이대로 끝나면 그건 아닌 거 같다”고 말했고, 먼저 약속 장소에 나와 기다리기 시작했다.
김소연은 긴장 속에 기다렸고, 마지막 5분을 남겨둔 순간 곽시양이 식장에 들어왔다. 이로써 두 사람의 가상결혼은 연장됐다.
한편 곽시양과 김소연은 앞서 하차한 이종현-공승연 커플의 다음 타자로 선정돼 지난 8월 첫 만남을 갖고 가상 결혼을 시작했다./joonamana@osen.co.kr
[사진] '우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