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윤미라가 김석훈에게 물 세례를 퍼부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극 '엄마'에서 장여사(윤미라 분)는 김영재(김석훈 분)가 윤정애(차화연 분)와 엄회장(박영규 분)의 연애를 반대하자 화가 나 물을 뿌렸다.
그리고는 "네가 그러고도 장남이냐. 네 엄마는 목석이냐. 네 엄마도 뜨거운 피가 흐르는 여자다. 네 엄마 34살에 혼자 됐다. 넘보는 놈이 없어서 혼자 살아겠냐. 연애하라고 했더니 '언니 우리 영재가 어찌 될 줄 알겠냐. 똑똑한 장남 앞길 막는 부끄러운 엄마가 되기 싫다'고 하더라. 이제 놓아줘라. 단물 다 빠진 네 엄마, 비단길 깔아서 안녕히 가라고 하진 못할 망정 가슴을 후벼파냐"고 분노했다.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엄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