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보기만 해도 유쾌·상쾌·통쾌..대박 비결[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1.02 20: 54

 ‘응답하라 1988’의 배우들은 서로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졌다.
첫 만남을 가졌을 당시 어색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서로가 촬영을 지속하며 누구보다 친근해졌고, 웃고 눈물을 흘리며 어느새 다정한 가족이 됐다.
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이하 응팔)에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졌다.

이날 전 배우들의 캐스팅 모습이 먼저 공개됐다. 쌍문동 5인방인 덕선 선우 정환 동룡 택 역에 각각 혜리 고경표 류준열 이동휘 박보검이 캐스팅됐고 류혜영이 보라 역, 최성원이 노을 역, 안재홍이 정봉 역에 각각 캐스팅되며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의 첫 만남은 어색 그 자체. 17회 촬영분을 거의 끝낸 현재의 상황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혜리 안재홍 고경표 류혜영은 대학 동문으로 어느 정도 친분이 있었음이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첫 대본 리딩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혜리는 초반 연기력 우려와 달리 깊은 감정신을 소화해내 스태프 및 배우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특히 엄마 역의 이일화가 “지금까지 딸들 중에 혜리가 제일 귀엽다”고 칭찬했을 정도.
더불어 택-최무성 부자, 김선영-고경표 모자도 초반의 어색함을 깨고 실제 부모 자식간의 케미를 발산해 무르익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꿰뚫을 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이들의 호흡이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무리 밤샘 촬영이 진행되도, 누구하나 화내는 사람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기 때문.
특히 신원호 감독은 모든 장면의 촬영을 도맡으며 배우들에게 일일이 연기 디렉팅을 내리는 꼼꼼함을 보여줬다. 이에 연출, 대본, 연기 3박자가 맞아 떨어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응팔’은 1988년 서울 쌍문동 한 골목에 사는 다섯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응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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