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과 조보아가 결국 이별을 맞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앵두(민아 분)의 방해로 결국을 이별을 맞은 형순(최태준 분)과 채리(조보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리는 회사에서 주최하는 패션쇼에 참가하며 형순을 초대했다. 마침 장사장(송승환 분)도 패션쇼장을 찾았고 "형순 군과 함께 식사하자"고 말해 두 사람이 드디어 허락을 받는 것이 아닌가하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여전히 방해꾼 앵두가 있었다. 앵두는 가출을 빌미로 형순을 불러냈고, 형순은 이에 넘어가 채리 대신 앵두에게 향했다. 이를 이용한 앵두는 채리에게 두 사람이 함께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결국 이에 속은 채리는 분노했다. 더군다나 형순과 앵두가 함께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어제가 우리한테 얼마나 중요한 날이었는지 알면서. 나 이제 더이상은 못 참아. 우리 집에 갈래"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에 형순이 급하게 채리를 잡았지만 채리는 이미 지친 상태였다. 그는 "집으로 돌아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냐"라고 물었지만, 채리는 집으로 돌아가 장사장의 품에 안겨 눈물을 터뜨렸다.
많은 아픔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굳건한 사랑을 보여주는 듯 했던 두 사람이 이별을 맞으며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