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01년생 이수민, 고2 들었다 놨다..눈높이 상담소[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1.02 21: 54

 최연소 MC 이수민이 고등학생 오빠를 들었다 놨다하는 상담을 진행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팔씨름에 중독된 아들과 이에 불만을 품고 있는 엄마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아들은 운동뿐 아니라 팔씨름에도 중독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엄마는 “근육에 미쳤다”며 역성을 냈다. 아들은 엄마에게 도서실에 간다고 거짓말하고 시험기간에도 헬스장에 출입했다. SNS에 보정한 몸사진을 올리는 것은 일상이었다. 엄마는 관심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구라는 “동현이랑 똑같다. 얼마 전 시험 본다기에 ‘무슨 과목 보냐’고 물었다. 이에 ‘가봐야 알지’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수민은 “이 나이가 되면 고3이라는 나이에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게 있는 게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너는 몇 살이니”라고 물었고 이수민은 “저는 중2이다”며 웃었다.
이수민은 이어 “오빠의 문제점은 부모님에게 하는 행동이 그 나이가 돼서까지 철이 안 든 거다. 부모님에게 행동 바르게 하시고 거짓말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사랑해보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돌직구를 퍼부었다.
SNS에 근육 사진을 올리는 것에 대해 이수민은 아들의 편을 들었다. 그는 “그럴 나이 아니냐. SNS하는 사람들 보면 고등학교 나이에 하는 것마다 올린다. 저 정도면 양호한 거다”고 말했다.
엄마는 “운동하지 말라는 거 아니다. 딱 1년만 공부해 달라. 엄마는 널 믿는다”고 말했다. 아들은 “갑자기 확 줄일 수는 없다. 운동 줄이고 공부에 더 신경 쓸 테니까 방문은 노크 좀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동상이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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