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차화연♥박영규, 가족들 축복 속 '우여곡절 상견례'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02 22: 00

'엄마' 차화연과 박영규가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결혼식 전 상견례를 진행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극 '엄마'에서 김영재(김석훈 분)는 엄회장(박영규 분)과 윤정애(차화연 분)의 결혼을 결국 인정했다. 엄회장의 아들 엄동준(이세창 분)을 만나 "어머니가 청혼을 받아들이셨다니 제가 무슨 명분으로 반대하겠냐. 하지만 찬성은 아니다. 묵인이다. 어머니 여생을 제 맘대로 재단할 수 없으니 내린 결론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엄동준은 김영재에게 부모의 행복을 빌어 주자고 말했고 김영재는 "우리 어머니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어머니 힘들지 않게 지금 같은 마음 변함없으시길 바란다"며 고개를 숙였다. 엄동준 역시 "내가 앞으로 정말 잘할게요. 난 윤여사님이 우리 새 어머니가 되길 바랐다. 우리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분이셨다"며 활짝 웃었다. 

큰아들의 배려로 윤정애는 기쁘게 상견례장으로 향했다. 엄회장은 윤정애의 대가족을 보며 "식구들이 많으니 참 좋다"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복병이 나타났다. 김강재(이태성 분)의 전 애인인 강유라(강한나 분)의 남편 김시경(김재승 분)이 말도 없이 나타난 것. 둘은 이혼을 앞두고 있는 사이였다. 
결국 강유라는 자리를 떴고 김시경은 그런 그를 막무가내로 잡았다. 이때 김강재가 막아섰다. 김시경은 주먹을 날렸고 김강재는 "좋은 날인데 그만 하자. 꼭 주먹을 쓰게 만드냐"고 발끈했다. 김시경은 더욱 분노했고 주먹을 다시 날리려는 순간 콩순이(도희 분)가 그의 엉덩이를 걷어찼다.
바깥 상황을 모르는 안채에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손주들의 재롱에 윤정애와 엄회장은 흐뭇하게 웃었다.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지만 차화연과 엄회장은 여생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 그저 기뻐했다. 엄회장은 "마지막까지 윤정애 씨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엄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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