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엄마' 박영규♥차화연 결혼, 이제 꽃길만 걸으세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1.03 06: 56

황혼의 로맨스가 드디어 성사됐다. 우여곡절 끝에 차화연과 박영규가 가족들의 지지 속 백년가약을 맺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극 '엄마'에서 엄회장(박영규 분)과 윤정애(차화연 분)는 가족들을 모두 초대해 상견례를 진행했다. 엄회장은 윤정애의 대가족을 보며 "식구들이 많으니 참 좋다"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악연이 남아 있었다. 윤정애의 차남 김강재(이태성 분)와 엄회장 며느리 나미(진희경 분)의 조카 강유라(강한나 분)가 과거 연인사이였던 것. 게다가 강유라의 남편 김시경(김재승 분) 때문에 구치소에 들어갔던 김강재다. 

또한 나미는 자신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윤정애에게 혼인계약서를 받아두려고 했다. 엄회장이 이를 알고 노발대발해 무산됐지만 예고편에서 결국 그는 윤정애에게 각서를 받으려 했다. 
자식들끼리는 얽히고설켜 있지만 엄회장과 윤정애는 여생을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다. 엄회장은 "마지막까지 윤정애 씨를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며 카드를 선물했다.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다. 
윤정애는 34살에 과부가 돼 홀로 4남매를 키웠다. 자식들을 생각해 재혼은 꿈도 꾸지 않았지만 엄회장의 적극적인 구애 덕에 어렵게 용기를 냈다. 엄마 윤정애가 아닌 여자 윤정애로 엄회장과 행복한 인생을 즐기게 된 그다. 
자식들만 사고치지 않는다면 윤정애와 엄회장의 앞에는 꽃길만 펼쳐져 있을 터. 황혼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엄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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