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살벌한 '응팔'의 힘…TV·음원 순위 초토화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1.03 09: 05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이 본방송 없이도 연초 케이블 시청률 순위표를 모두 장악했다.
지난 1일과 2일 방송된 '응팔' 비하인드 스토리와, 지난회 연속 방송은 이날 케이블 시청률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응팔'의 저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과 2일 각각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편(8.217%), '응팔 비하인드 스토리'(7.0215)를 제외하면 이틀 연속 2~7위는 모두 '응팔'의 재방송이 차지했다.

특히 재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은 5.108%까지 치솟으며 웬만한 케이블 킬러콘텐츠 본방송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밖에 재방도 평균적으로 3~4%대 시청률을 넘어서며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다. 나올때마다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응팔' OST도 있다. 기현이 부른 '응팔' OST '세월이 가면'은 3일 오전 현재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등 4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공개된 OST '청춘'(김필), '걱정 말아요 그대'(이적), '소녀'(오혁), '혜화동(혹은 쌍문동)'(박보람), '네게 줄 수 있는건 오직 사랑뿐'(디셈버), '보라빛 향기'(와블), '함께'(노을), '매일 그대와'(걸스데이 소진)도 여전히 상위권을 독차지하고 있는 중.
재방송만으로도 안방 극장을 장악하고, OST로는 매번 음원차트에 줄을 세우고 있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응팔'이, 여전히 종영까지 2주가 남은 현시점에서 어디까지 그 영향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응팔'은 오는 8일 17회가 방영되며, 16일 20회로 종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응팔' 팀은 드라마 종영 이후에 푸켓으로 포상 휴가가 계획돼 있고, 콘서트 등도 기획 중이다.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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