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히말라야·내부자들', 새해 첫 천만 주인공 탄생할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1.03 13: 35

'히말라야'와 '내부자들'이 2016년 새해에 들어서도 그 기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과연 두 편의 영화 중 새해 첫 천만 영화는 탄생할 것인지, 그렇다면 그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히말라야'는 총 600만 관객을 돌파,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6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히말라야'는 천만 관객에 또 한 발짝 가까워지게 됐으며 '내부자들' 역시 '내부자들:디 오리지널'과 본편의 합산, 770만 관객을 동원하게 됐다.

때문에 두 편의 영화 중 새해 첫 천만 영화를 거머쥐는 주인공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 
먼저 '내부자들' 보다 개봉일이 늦었기에 누적 관객수는 적지만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히말라야'가 '내부자들' 보다 빠르게 천만 관객에 돌파할 가능성도 높다. 박스오피스 부동의 1위이기 때문에 '내부자들'보다 일일 동원 관객수가 높다는 것이 '히말라야'의 강점이다.
또한 '내부자들'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히말라야'는 가족 전체가 함께 볼 수 있는, 겨울+새해 극장가에 적합한 휴먼 드라마 장르라는 점도 '히말라야'의 우세를 점치게 한다.
하지만 누적 관객수 약 170만을 앞서 있는 '내부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 본편이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자 감독판까지 개봉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나 본편보다 약 50분이나 많은 분량이 추가된 감독판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등 어마무시한 흥행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 '내부자들'의 빠른 천만 달성을 무시할 수 없다.
아직 600만, 그리고 770만 관객이기에 천만 언급이 이를 수 있는 상황이지만 당분간 두 영화에 대적할만한 덩치의 영화가 없는 상황이라 마냥 이르다고만은 할 수도 없는 상황. 과연 두 영화는 천만 돌파에 성공할지,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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