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삿대질 선임의 반전, 딘딘 울린 전우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1.03 19: 11

반전의 전우애였다. 딘딘에게 생활 규범을 강조하며 매섭게 혼을 냈던 일명 ‘삿대질 선임’이 딘딘을 극한 상황에서 챙기며 반전의 전우애를 보였다.
딘딘은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서 바다 수영 중 뒤쳐졌다. 그 순간 누군가 뒤에서 밀었다. 바로 조성범 병장이었다. 일주일 전 딘딘이 실수로 삿대질을 하는 바람에 매섭게 혼을 냈던 병장이었다.
당시 딘딘은 저녁 점호 중에 무심결에 몸을 움직였다가 선임에게 혼이 났다. 선임은 “왜 이렇게 꼼지락거리는 거냐. 정서불안이냐. 그것 조금 못 참나. 왜 이렇게 실망스러운 행동을 하지?”라고 지적을 했다. 딘딘은 “똑바로 하겠습니다”라고 외쳤지만 선임은 “목소리 그것밖에 안 돼?”라고 또 다시 혼냈다.

앞서 딘딘은 무심결에 선임에게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 딘딘은 “박서준 아십니까”라고 자신이 박서준을 닮았다고 털어놨다. 선임들은 아니라고 부정했고, 딘딘은 삿대질을 하며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고 했다.
그 순간 선임은 “이게 맞는 건가. 아무리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해도 삿대질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내가 선임인데 삿대질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다시 한 번 지적해 살벌한 분위기가 됐다.
이 가운데 선임은 딘딘을 챙겼다. 자신도 힘든 상황인데 배려를 한 것. 딘딘은 “조성범 병장님이 계속 밀어줬다.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까지 밀어주니깐 포기할 수 없었다”라고 뭉클해 했다.
한편 군대 체험을 하는 ‘진짜사나이’는 김동준·딘딘·줄리엔강·허경환·이기우·샘오취리·슬리피·이성배 등이 해병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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