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오달수부터 김대명까지...2016년을 부탁해요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1.06 07: 52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원숭이의 해인 만큼 원숭이띠 배우들의 활약이 궁금해 진다. 특히 2015년 왕성한 활약을 보인 원숭이띠 스타들이 올해도 ‘열일’할 전망이라 이들을 향한 기대가 뜨겁다. 2016년을 책임질 원숭이띠 배우들을 살펴 보자.
올해도 ‘천만 요정’의 기운이 그를 감싸고 있다, 오달수(1968년생)
null
올해도 오달수다. ‘암살’, ‘베테랑’ 등 2015년 최고 흥행작에 출연하며 한 해 동안 4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어느새 ‘천만 영화’들의 공통점이 돼 버린 그다. 2016년 개봉을 앞둔 영화만 해도 하정우·배두나와 호흡을 맞춘‘터널’, 전편의 신화를 이어나갈 ‘국가대표2’에 ‘대배우’까지 다양하다. 그가 올해에도 여전히 또 다른 신화를 창조할 지 영화 팬들의 기대가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2016년엔 잘 되겠죠? 설경구(1968년생)
null
설경구는 지난 2015년 ‘서부전선’에 출연했으나 흥행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가 보여준 열연에 비해 영화의 주목도는 크게 높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설경구는 올해 관객들 앞에 스릴러 2편을 내놓을 예정이다.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연쇄살인범이면서 또 다른 연쇄살인범을 쫓는 독특한 역할을 맡았다. ‘루시드 드림’에서는 고수와 호흡을 맞추며 판타지 스릴러에 도전했다. 설경구의 ‘절치부심’이 빛을 발할 지 주목된다.
2015년 예능계 제패, 2016년도? 이규한(1980년생)
null
지난 2015년 예능계에서 가장 뚜렷하게 두각을 드러낸 배우를 꼽자면 단연 이규한이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M.I.B. 강남과의 ‘초딩’ 조합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공중파·종편·케이블채널을 막론하고 주요 예능 게스트를 한 바퀴 돌기 시작했는데, 출연만으로도 매번 화제가 됐다. MBC ‘진짜 사나이’에서 보여준 진실된 열정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TV조선 ‘영수증을 보여줘’, 현대미디어 TRENDY ‘스타일 라이킷’의 진행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15년 SBS 드라마국의 막판 최강자 ‘애인있어요’에서 김현주를 향한 절절한 순애보를 보여 주며 배우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있는 그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이제 예능도 해요, 조정석(1980년생)
null
조정석도 지난 2015년 한 해 정신 없이 활약한 배우다.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박보영과의 발칙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첫 원톱 주연 영화 ‘특종 : 량첸살인기’도 개봉했다. 그런 그에게 예능계 러브콜이 없었을리 만무하다. 조정석은 그간 영화나 드라마의 홍보 목적으로 단발성 예능 출연을 했었지만, 2016년에는 드디어 본격 예능에 뛰어든다. 병신년 tvN 새 예능의 포문을 여는 ‘꽃보다 청춘’에 출연하며 첫 리얼 버라이어티에 도전하는 것.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꽃보다 청춘’ 제작발표회장을 들었다 놓았던 그의 유머러스함이 본방에서도 빛나길.
정봉 아범, 올해도 듬뿍 사랑받으시오~ 김성균(1980년생)
null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신스틸러가 이렇게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될 줄이야. 그간 ‘범죄자 전문 배우’라는 수식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험악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가 ‘응답하라 1994’의 삼천포를 통해 상상할 수 없던 귀여움을 뽐내며 호응을 얻었다. 그러더니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개그 욕심이 지나친 수더분한 동네 아저씨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늦게 빛을 본 만큼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김성균의 2016년 첫 작품은 중국 인기드라마 ‘보보경심’의 한국판 ‘달의 연인’. 데뷔 후 지상파 첫 입성작이기도 하다. 
‘천의 얼굴’ ‘미친 존재감’은 2016년에도 쭉, 김대명(1980년생)
null
김대명 역시 지난 2015년 ‘열일한’ 배우다. 단막극이었지만 KBS 2TV ‘드라마스페셜-붉은달’에서 사도세자로 변신해 tvN ‘미생’ 속 ‘뽀대리’의 이미지를 완벽히 지웠고, 이어 영화 ‘뷰티 인사이드’ ‘특종 : 량첸살인기’ ‘내부자들’ 등 기대작에서 크고 작은 역할들로 분했다. 배역의 크기와 관계 없이 그의 존재감만은 대단했다. 가히 ‘천의 얼굴’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휙휙 변하는 그의 연기력이 놀라웠다. 2016년 김대명은 당당히 주연급으로 올라선 작품들 ‘해빙’, ‘판도라(가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