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가 박한별을 위해 일부러 독설을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푸독신 부작용으로 충격을 받게 된 설리(박한별 분)를 위해 독설을 하는 해강(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리는 해강이 자신의 푸독신 사용을 알고도 모른 척 했다는 점에 분노했다. 그는 "나니까 일부러 입 닫은 거잖아. 날 망가뜨리려고, 내 몸을 망가뜨리려고, 내 인생을 망가뜨리려고, 당신 때문에 망가졌다. 이제 속이 시원해? 이제 분이 풀려 나한테?"라고 분노를 퍼부었다.
이에 해강은 "억울하니, 분하니? 뼈가 부러져서 내 앞에 쓰러질 생각하지 말고, 두 다리 똑바로 서서 나한테 복수할 생각해. 너랑 나 이렇게 끝나는 거 너무 싱겁다. 아직 안 끝났다. 니 인생 내 인생, 이렇게 무너지게 네 인생도 아깝다. 한 번만 날 좀 이겨봐. 강설리"라고 독설을 던졌다.
이후 설리는 진언(지진희 분)과 함께 방을 나갔고 해강은 "부탁해. 걜 다시 일으켜 세울 사람은 당신 밖에 없어. 이번엔 우리, 어른답게 사람답게 그러자 여보"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ujenej@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저딴 여잘 사랑한다고요? 응 저딴 여잘 사랑해.
저 여자보다 난 선배가 더 끔찍해.
나도 그래.
가자. 데려다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