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김현주, 손잡은 공형진·박한별 이길까?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1.03 23: 10

'애인있어요' 지진희와 김현주가 손을 잡은 공형진과 박한별을 이길까? 
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에서는 태석(공형진 분)의 목소리가 녹음된 녹음기를 가지고 그에게 "최진언과 도해강을 무너뜨려 달라"고 사주하는 설리(박한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리는 태석을 녹음기로 압박하며 "도해강, 최진언 파멸시켜요. 무너뜨려요. 짓밟아줘요. 그러면 묻겠다. 죽을 때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이날 진언은 해강에게 "푸독신 임상실험 조작을 알고 있었으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해강은 "실현 가능한 걸 말하라. 임원들이 우릴 다 가만히 둘까? 내 주식이 휴지조각되는데 그걸 누가 허락하느냐. 우리 편 하나 없이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 백번 양보해서 원하는대로 됐다고 치자 그 다음에는? 주총에서 당신과 나 날아가. 파면 된다. 그러면 제2의 푸독신, 제3의 푸독신이 나올거다"라며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소송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 자리에 따라 생각을 바꿔야 한다. 우리 자리에서"라고 충고하는 해강을 진언은 갑자기 빤히 쳐다봤다. 이유를 묻는 해강에게 "예뻐서. 우리 편, 우리 자리, 그 말이 안심되고 예뻐서. 말이 예쁘니까, 사람도 예뻐뵈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전화는 왜 안 받느냐"고 주제를 바꿨고, 해강은 "헷갈리게 해서 미안, 내가 실수. 사과할게. 다신 안 흔든다. 정말. 그날 일 잊어줘 지워줘 삭제해줘. 부탁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언은 "정확히 뭘? 나한테 키스한 거? 나랑 한 공간에 있는 게 힘들어서 도망친 거? 나랑 함께 있고 싶어서 자고 싶어서 돌아온 거? 그런데 나한테 거절 당한 거? 정확히 뭘 지울까. 어느 부분을 삭제할까. 구체적으로 말하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ujenej@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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