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비스트가 중국 광저우 투어공연 성료를 시작으로 새해 첫 해외활동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비스트는 지난 2일,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광저우 체육관에서 중국투어 콘서트 '뷰티풀 쇼 in 차이나 2015-2016'을 개최하고 현지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달 12월 상해공연에 이어 두 번째 중국투어 도시로 낙점된 비스트의 이번 광저우 공연에는 전국에서 모인 3000여 현지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새해의 시작을 비스트와 함께 맞이했다.
이번 '뷰티풀 쇼 in 차이나'는 2015년 여름, 서울을 달궜던 비스트의 고유 공연 브랜드 '뷰티풀 쇼 2015'의 감동을 그대로 옮긴 글로벌 버전 투어 콘서트. 특히 비스트가 데뷔 이래 광저우 지역에서 처음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화려한 스케일과 연출로 구성, 공연장을 꽉 채운 비스트의 상징 '로즈봉' 물결과 끊이지 않는 함성이 뜨거운 열기를 짐작케 했다.
2015년 여름을 달군 히트곡 '예이(YeY)'를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 비스트의 이번 광저우 공연은 '위업(We Up)' '쇼크(Shock)' '쉐도우(Shadow)'등 압도적 퍼포먼스 넘버부터 '비가 오는 날엔' '12시 30분' 등 서정적 발라드 무대까지 총 22곡의 빈틈없는 라이브 무대가 관객들의 열광을 자아냈다. 또한 멤버 각자의 개성이 묻어난 개인, 유닛 무대를 비롯해 오는 5일 생일을 맞이하는 양요섭의 깜짝 생일파티까지 광저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남다른 '특급 팬서비스'가 두 시간여 러닝타임을 가득 채웠다.
공연 막바지 비스트는 "새해의 시작을 이렇게 멋진 공연으로 중국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하며, "이번 중국 투어를 계기로 많은 현지 팬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고 싶다"라고 글로벌 스타다운 활동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비스트는 관객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다정한 인사를 전하는 등 2016년 첫 중국투어 공연의 화려한 마무리를 맞이했다.
비스트는 오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웨이보의 밤' 시상식에 한국 아티스트 대표로 참석을 앞두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큐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