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과 방탄소년단, 샤이니 등이 '제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참석을 확정지었다.
골든디스크 시상식 측은 3일 오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중국 선전 베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한류를 이끄는 톱가수들이 총출동한다. 1차 라인업에는 빅뱅, 샤이니, 비스트, 방탄소년단, 에프엑스, 에이핑크, 빅스가 포함됐다.
빅뱅의 출연은 국내 외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을만하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매 달 신곡을 발표했으며 음원 차트 1위를 '올킬'했다. 월간 차트 정상도 놓친 적이 없다. 무려 네 달간 이어진 빅뱅의 공세는 아직도 여운이 남을 정도로 강력했다.
샤이니는 지난해 독보적인 색깔과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곡 'View'는 컴백과 동시에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를 독식했으며 5월달 전세계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로 등극하기도 했다.
비스트는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7월 발표한 곡 '예이'는 국내 음반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인웨타이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확인시켜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가장 급성장한 그룹으로 꼽힌다. 힙합을 베이스로 한 음악을 선보이는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pt.2'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171위로 진입했고 프랑스, 핀란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유럽과 아시아 나라들의 아이튠즈 차트에서 1, 2위를 기록했다.
에프엑스는 1년 3개월 만에 4인조로 컴백, 흔들리지 않는 위상을 확인케 했다. 이들의 실험적인 음악은 계속됐고,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했다. 곡 '4 Walls'는 기존 아이돌 음악과 차별화됐다. 실험적이지만 묘한 중독성이 있는 에프엑스의 매력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곡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에이핑크는 골든디스크 집계기간인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곡 'LUV'로 상큼발랄함에서 아련함을 내포한 모습으로 차별화를 보였고 음반 판매량도 8만장에 육박하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 또 이후 지난 7월 곡 'Remember'로도 여름에 맞는 귀여운 모습으로 남성 팬들의 큰 성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빅스. 발매한 앨범마다 '대박'을 냈다. 실험적인 퍼포먼스가 소녀들의 마음을 관통 했다. 국내는 물론 대만 음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중국어 버전을 발매하는 등 해외팬들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빅스는 '에러' 이후 '보이즈 레코드(Boys' Record)', 정규 앨범 'Chained up'까지 10만장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 3연속 홈런을 날렸다.
'제30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월 20~21일 중국 선전(심천) 베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중국의 3대 방송국 중 하나인 장수위성TV에서 중계하고 역시 중국 최대의 동영상 공유사이트 아이치이닷컴에서 중국 전역에 중계한다. 한국에서는 JTBC(녹화 중계)와 QTV(생중계)에서 방송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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