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3인조로 다시 뭉친 그룹 터보(김종국, 마이키, 김정남)가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기적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터보는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다시'로 1위 트로피를 받았다. 터보는 4일 OSEN에 "기대하지 못했던 일이고 다른 분들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희 스스로에겐 기적 같은 일이라 느껴졌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공백이 길었던 만큼 다시 터보란 이름으로 노래하고 음악하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고, 2016년 새해 첫 시작을 이런 기쁜 소식으로 출발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터보는 지난달 15년 만에 발표한 새 음반으로 다시 한 번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음반 타이틀곡 '다시'는 음원차트 1위 '올킬'을 기록했고, 방송활동 없이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받게된 것.
멤버들은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얻어낸 일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분들을 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아직도 좀 얼떨떨합니다. 다시 한번 터보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라고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2016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새해 인사를 덧붙였다.
이번 새 앨범에는 터보와 수많은 히트곡을 함께한 작곡가 주영훈, 윤일상을 비롯해 90년대를 같이 풍미했던 룰라의 이상민과 DJ DOC 이하늘, 지누션의 지누, 최근 활약이 빛나는 브랜뉴 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래퍼 산이, 센 언니 래퍼 제시, 넘사벽 보컬리스트 박정현, 케이윌과 소야, 그리고 국민 MC 유재석 등이 프로듀서 및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리스너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seon@osen.co.kr
[사진] 더터보컴퍼니 제공,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