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아이유와 이준기였다. 성동일, 김성균, 백현(엑소), 홍종현, 강하늘, 남주혁, 지수, 지헤라, 강한나 등 추가 라인업 역시 초호화. '달의 연인'(가제)에서 '보보경심:려'로 제목을 확정한 새 드라마의 이야기다.
해당 드라마 측은 4일 공식 자료를 통해 아이유와 이준기의 출연 소식과 타이틀 변경 확정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이름이 거론됐던 대부분의 배우들은 오는 8일 예정된 첫 리딩에 참석, 사실상 출연을 확정지었다.
'보보경심:려'는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국내 첫 드라마. 원작인 '보보경심'은 중국에서도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히트를 쳤으며, 국내외 두터운 팬덤층을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콘텐츠. 타이틀 '보보경심:려'는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라는 뜻의 '보보경심'과 고려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의 특징을 결합해 최종 결정됐다.
극중 이준기가 맡은 주인공 '왕소' 역은 '개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황자로, 차가운 가면 속에 자신을 가둔 채 살아가지만 '해수'를 통해 가면을 벗고 뜨겁게 사랑하며 고려의 4대 황제 광종이 되는 인물. 특히 매력만점 캐릭터의 향연이 될 '보보경심:려'는 이준기를 필두로 취향저격 꽃황자 군단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가 맡은 주인공 '해수' 역은 고려시대로 영혼이 수직낙하한 신 현대 21세기 억척녀로,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서 고뇌하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가는 성장형 캐릭터. 이준기가 열연을 펼칠 '왕소'를 비롯한 황자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보보경심:려'는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NBC유니버설이 아시아 드라마 최초로 투자하는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100% 사전제작 예정이다.
한편, 아이유와 이준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본격적인 출항을 알린 판타지 로맨틱 사극 '보보경심:려'는 100% 사전제작으로 올 하반기 SBS 편성을 논의중이다.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