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무도’ 자선경매, 기분 좋은 여운 계속 된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1.04 14: 52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자선 경매의 여운이 계속되고 있다.
일명 ‘방어 PD’라는 별명을 얻은 MBC 교양프로그램 ‘그린 실버-고향이 좋다’에 방송인 정준하의 출연이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무한도전’은 지난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3주에 걸쳐 자선 경매 특집을 마련했다. 당시 멤버들은 MBC 프로그램과 영화 제작진에게 하루의 시간을 빌려줬다. 제작진은 불우이웃을 위한 거액의 기부를 하며 멤버들의 시간을 샀다.

‘무한도전’ 멤버들을 데려간 프로그램과 영화 홍보 효과는 대단했다. 멤버들의 출연 그 자체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 유재석은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에 카메오 출연을 했고, 정준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 출연해 웃음 장례식을 치를 뻔 했다. 박명수는 영화 ‘아빠는 딸’에 출연했고, 하하는 ‘목숨 건 연애’에서 활약했다. 광희는 ‘그린 실버-고향이 좋다’에서 방어 잡이를 했다.
이 프로그램 뿐만 아니었다.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이 평소 좋아하는 ‘서프라이즈’에 유재석과 박명수가 특별 출연을 했다. 또한 ‘마리텔’을 피하기 위해 과메기 2kg도 생으로 먹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한 박명수는 ‘맛있는 TV’에 출연해 과메기를 먹어야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자선경매에서 광희에게 방어잡이를 시키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던 ‘방어 PD’가 정준하의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최재혁 PD는 4일 오후 OSEN에 “정준하 씨의 출연을 논의 중인 것은 맞다”라면서 “아직 촬영 날짜나 어떤 방식으로 출연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자선 경매에서 ‘마리텔’을 피하겠다고 ‘방어 PD’한테 끊임 없이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이번에 출연이 결정되면 자선경매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jmpyo@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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