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다이노'의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의사를 포기하고 애니메이터에 도전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4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굿다이노' 기자간담회에서 "당시에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로 일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했다"며 "저의 고민이 지금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청년들보다 절박하지 않기때문에 별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도전을 해보고 후회하는게 좋은 것 같다. 도전에 실패해서 얻는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시행착오라는것도 다른 일을 하는데 쌓이면 무시못하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굿다이노'는 '만약 공룡을 멸종시킨 운석이 지구를 피해갔다면?'이라는 기발한 발상을 전제로 시작하는 이야기다. 평생 가족들 품에서 자랐지만 외딴 곳에 홀로 떨어진 공룡 알로와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며 혼자 살아 온 야생 꼬마 '스팟'이 우연한 사고로 엮이게 되면서 알로의 가족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오는 7일 개봉 예정./pps201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