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신작 '굿다이노', 제2의 '인사이드 아웃' 될까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1.04 15: 42

 '인사이드 아웃'을 만든 제작진이 '굿 다이노'에서 다시 뭉쳤다. '굿 다이노'는 공룡과 소년의 우정을 최첨단 애니메이션 기술을 통해 표현한 영화다. 이 영화는 공룡과 소년의 우정을 통해 지난해 한국을 강타했던 '인사이드 아웃'의 감동을 다시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굿다이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피터 손 감독과 제작을 맡은 드니스 림 프로듀서 그리고 작업에 참여한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참석했다. 
피터 손 감독은 공룡을 주인공으로 인간인 스팟을 강아지처럼 표현했다. 피터 손 감독은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은 공룡인 알로는 말을 하지만 인간인 스팟은 말을 하지 않고 동물 처럼 행동한다"며 "주인공인 알로를 소년처럼 표현하고 스팟과의 우정을 통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고 이 영화의 특별한 점을 밝혔다.  

피터 손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그 아름다움 뒤에 숨어있는 두려움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피터 손 감독은 "이 영화는 모든 것이 CG지만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배경으로 직접 촬영했다"며 "세트장에서 촬영한 것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서 생생한 애니메이션으로 옮겨냈다. 생생한 배경을 담아내기 위해 미국 오레곤 지역의 강과 산을 수차례 답사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강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강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영화의 배경에 기울인 노력을 설명했다. 
이 영화 작업에 참여한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한국에서 의대를 포기하고 애니메이터가 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인사이드 아웃', '업', '몬스터 대학교', '토이스토리'등의 작업에 참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인사이드 아웃' 제작진이 그대로 다시 뭉쳐서 만든 것이 '굿 다이노'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굿 다이노'에 대한 애정을 부탁했다.  
'굿다이노'는 '만약 공룡을 멸종시킨 운석이 지구를 피해갔다면?'이라는 기발한 발상을 전제로 시작하는 이야기다. 평생 가족들 품에서 자랐지만 외딴 곳에 홀로 떨어진 공룡 알로와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며 혼자 살아 온 야생 꼬마 '스팟'이 우연한 사고로 엮이게 되면서 알로의 가족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오는 7일 개봉 예정./pps201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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