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로(박영훈)가 전 소속사 대표의 아내 A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브로 측 관계자는 4일 OSEN에 "브로가 지난달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이 맞다. A씨가 '브로가 전 소속사 여자 후배와 성관계를 가졌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고소 내용의 진위 여부는 검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며 아직 A씨쪽 주장은 나오지 않았다.
브로는 앞서 지난해부터 전 소속사와 분쟁을 겪어왔다. 브로는 지난해 8월 전 소속사를 상대로 부당이익금반환소송을 제기, 데뷔곡 '그런 남자'의 정산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브로의 데뷔 때부터 따라오던 이른바 '일베(일간베스트)' 마케팅에 대해서도 "브로는 일베 마케팅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지만, 전 소속사에서 브로의 의견과 상관없이 일베 노이즈 마케팅을 계속해서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에 대해서 법원은 지난해 수익금 가운데 일부인 2500만원을 브로에게 돌려주라는 판결을 했다. 브로 측은 "법원에서 수익금을 돌려주라는 판결이 나왔지만 전 소속사 측에서 마음대로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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