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부터 '런닝맨', '비정상회담' 등 예능프로그램의 중국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 방송인 장위안이 중국 방송계에서 활약하면서 '역수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장위안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면서 국내 방송을 시작했다. 중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을 정도로 탄탄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인기를 얻으면서 다시 중국 방송계에 진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판 '비정상회담'이 만들어지면서 1회 게스트로 출연하는가 하면, 이번에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에 출연하게 됐다.
장위안은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황치열의 매니저로 호흡을 맞춘다. 앞서 가수 더원도 출연한 적 있는 '나는 가수다'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큼, 장위안의 출연은 가수 황치열 못지않게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위안이 그동안 국내 예능을 통해 보여준 활약이 중국 방송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이목이 집중되는 것.
장위안은 정확하게 말하면 전문 예능인은 아니지만, 한국 방송에서 인기를 얻어 다시 중국 방송에 진출하는 '역수출' 예능인의 좋은 예로 꼽힌다. 한국 방송을 통해 다시 중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 국내 예능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방송인까지 키워낼 수 있는 콘텐츠,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래서 장위안의 중국에서의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 일단 국내에서는 탄탄하게 방송인으로 자리 잡은 만큼, 다시 시작된 장위안의 중국 방송 활동이 국내 업계에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