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강동원, 이 시대 가장 핫한 남자 배우들이 뭉쳤다. 이보다 미(美)친 케미가 있을까.
황정민과 강동원은 4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 참석, 영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두 배우는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정민은 영화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다 강동원 덕분인 것 같다"고 겸손을 표해 시선을 모았으며 강동원 역시 "흥행 연타석 황정민에게 묻어가려 한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황정민은 강동원에 대해 "강동원은 굉장히 훌륭하다. 대본 분석력이 뛰어나고 명민하다. 굉장히 똑똑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키도 크고 단점있을텐데 심지어 단점도 없다"며 "현장에서 캐릭터 분석을 보는데 굉장히 똑똑한 친구구나 느꼈다. 나도 상대 역할이니까 편하다"라면서 "유아인, 정우 중 단연 톱이지. 예전 배우들은 잊는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 역시 "황정민은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오시고 굉장히 디테일하시다.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호흡은 단연 톱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가폰을 잡은 이일형 감독 역시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한 기쁜 마음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황정민과 강동원이 캐스팅 됐을때 믿기지 않았다. 황정민이 캐스팅 됐을땐 10분 간 울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검사외전'은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2월 4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