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실제로는 '맹공남'과 '밀크남'의 중간이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4일 오후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영화 '그날의 분위기'(조규장 감독)무비토크 라이브에서 '밀크남'으로서의 이미지 변신에 대해 "언제부터 '밀크남'이 됐는지 모르겠다. 원래는 밀크남 이미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선)'밀크남'이 약간 탁해졌다. 많이 탁해져서 조금 막 들이대는 그런 좀, 걸쭉한 캐릭터"라며 "실제론 맹공남과 밀크남의 중간이다. 아예 말도 못하고 그렇지도 않고 처음 본 여자한테 따귀 맡을만한 대사를 난리는 것도 아니고, 중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두 남녀가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작품. 유연석이 극 중 자유연애주의, 한 번 찍은 여자는 무조건 넘어오게 만드는 '맹공남' 재현 역을, 문채원이 10년 연애한 남자친구와 권태기를 겪고 있는 '철벽녀' 수정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사진] '그날의 분위기' 무비토크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