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 강춘혁이 탈출 스토리를 밝혔다.
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새터민 강춘혁이 출연했다. 강춘혁은 "아버지가 두만강을 넘어 중국에서 일하다 선물을 들고 북한에 다시 왔는데, 그때 잡혔다. 이후 아버지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하셔서 탈출을 결심하셨다. 그런데, 난 어릴때 사상 교육을 받아 어린 마음에 남쪽에 가면 '피 빨린다'고 교육을 받아서 안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때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국경을 같이 넘었다. 두만강을 건너는 도중 경찰에게 잡힐 뻔 했는데 산으로 도망갔다. 산에서 몇시간 잠복하다 겨우 중국으로 도망갔다. 이후 공안에 잡혔는데, 거기 정착하고 있는 사촌이 좋은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풀어놨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캄보디아로 갔다가 한국에 온 스토리를 이어갔다.
'비정상회담'은 각국의 청년들이 모여 여러가지 주제로 토론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10시 50분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