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이 묘한 캐릭터로 등장했다. 이에 김고은도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도 고개를 갸웃해야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 이하 '치인트') 첫 회에서는 유정(박해진 분)을 이중적인 인간으로 확신한 홍설(김고은)이 그를 계속해서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설은 김상철(문지윤)이 회비를 빼돌린 것을 게시판에 올린 것에 대해 의심을 받자, 그 자리에 있던 유정을 범인으로 의심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주변의 비난뿐.
또한 홍설은 자신이 듣고 싶던 수강신청을 삭제한 범인을 또 다시 유정이라 의심했다. 이에 유정은 "함께 CCTV를 보자"며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 했다.
하지만 친구들과 확인한 CCTV 속에서 유정은 그 시간안에 컴퓨터 앞에서 자리를 떴다. 이후 유정을 보게 된 홍설은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지만, 재차 '밥을 먹자'고 말한 유정을 거절했다.
결과적으로 모든 것은 홍설의 추측처럼 느껴지는 순간. 2회 예고편에서 지속적으로 홍설의 곁을 맴도는 유정과 이를 지속적으로 피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하지만 결국 홍설도 역시 유정을 의심한 자신의 판단에 물음표를 세웠다.
한편, '치인트'는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의 로맨스릴러.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 / gato@osen.co.kr
[사진] '치인트' 캡처.